좋은 사람으로 보이려는 것과 좋은 사람이 되는 것
문득 내가 타인에게 하는 행동이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인지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생각으로부터 행동을 바꾸고자 글로 남겨본다.
1.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는 것이 가지는 리스크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고 했던 행동은 타인에게 맞춘 나의 '노력'이 들어간다. 노력과 상응하는 상대의 기대에 대한 잉여 포텐셜은 곧 보상 심리로 연결되어 보상받지 못하면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내가 좋은 사람이 되려는 시도로 부터 나오는 행동은 자연스러운 행동이고 앞서말한 우발적인 감정을 느낄 이유가 없다. 네가 아니면 그만이라는 생각 할 수 있다.
2. 왜 좋은 사람이 되어야하는가?
혹자가 왜 이렇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만 하냐고 묻는다면 이점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답하고 싶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존재, 좋은 사람들과 서로 깊은 이해가 있는 관계를 가지기 위해선 초석이다.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고 싶지 않은가? 나부터 좋은 사람이된다면 그 좋은 사람을 곁에 둘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긴 힘들다. 상대가 가지는 좋은사람의 기준과 값어치를 매기는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는 모두 다르며, 모든 사람들에게서 좋은 사람이 되려는 것은 이를 모두 교집합하려는 시도와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관계력을 단련하고 사회성을 길러야만 하는 이유는 선택하기 위함이다.
3. 좋은 사람이란?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의 최소한의 역량은
자신을 존중하듯 타인을 존중하고,
사리 판단을 잘하고 행동할 줄 알며,
도와줘야 할 때 도울줄 아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다.
결코, 좋은 사람을 착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착한 사람도 어디서나 환영받고 누구나 그 사람과 친해지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착한 사람'이라는 낙인은 '착하다'는 넓고 좋은 이미지의 일관성 유지에 대한 압박을 받는다. 많은 언행에 제약이 걸리고 이는 주체성을 조금씩 잃어감을 의미한다. 혹여 저지른 우발적인 안좋은 언행에 더욱 실망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로도 작용한다. 10번 잘해도 1번 못한다면, 강하게 남는 것은 못한 것에 대한 인상이며, "착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당했다!"라는 타인의 믿음에 대한 배신감을 대신 치뤄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다.
당연한 말을 길게 쓴 것 같아 부끄럽다. 무튼 좋은 사람이 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