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독서하면 똑똑해질까?
과연?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1. 독서가 똑똑함, 현명함, 영리함을 보장하지 않는다.
분명 피상적인 지식은 많아질 수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똑똑한 척은 가능하다. 기억한 것만 주저리 내뱉으면 그런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안하는 것 보다는 이점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피상적인 지식이 많다면 사고할 재료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사고하려고만 하면 독서를 하지 않는 사람보다 더 폭 넓은 사고가 가능하다. 하지만 폭넓게 사고할 가능성이 똑똑한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 폭이 넓다할지라도 옳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생각의 깊이가 낮을 수 있다.
2. 올바르게 독서해야 한다.
똑똑해지는 독서를 하려면 문해력, 사고력, 응용력이 필요하다. why?
1. 저자의 문장을 오해 가능성이 높아진다.
저자는 A를 말하는데 독자는 확증편향으로 B에만 집중하며 저자의도를 파악하지 못한다.
2. 사고할 힘이 부족하면 자칫 이상한 신념을 가지게 된다. (최악)
이 신념은 삶을 갉아 먹는다. 독서 행위가 주는 합리성으로 무장한 신념을 좀처럼 바꾸기 쉬울까?
3. 본 것, 깨달음과 적용은 다르다.
독서는 언어를 수집하고 행동이미지를 얻을 기회를 준다. 다양한 구루들의 인사이트를 얻을 기회를 준다. 반추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얻은들 내 삶에서 적용하지 못하면 도로묵이다. 적용하지 않고 나만의 방법으로 수정하지 않는다면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책을 읽는, 발전없는 '자기계발충'이 될 것이다.
3. 독서 '행위'에만 매몰되지 말아야한다.
저자의 관점에서 말의 의도를 이해하려 해야한다. 이해한 저자의 말에 의심을 품고 정말 옳은지 다각도에서 질문해야한다. 나의 의심도 논리가 어떤지 살펴봐야한다.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사전에 찾아보고 개념의 배경을 조사해야한다. 깨달은 사실을 내 삶에 '적용'해야한다.
4. 쉽지 않겠지만,
노력이 들어간 독서는 우리의 사고의 뿌리를 더 단단히 해줄 것이다. 들인 노력으로 높아진 사고력과 문해력은 책과 더욱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 망망대해의 돛단배 같은 인생에서 올바른 방향을 잡아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