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번 포스팅은 요즘 1인 창업가로 성장하는 트랜드 방법이었으나!
더 재미있는 주제가 생각나서 미뤄둘려고 한다.
바로바로!
상당히 무거운 주제인 자유의지*에 관한 내용이다.
https://justdecide.tistory.com/28
이 포스팅의 연장선 같기도 하다.
자유의지는 존재하는가?
나는 자유의지는 존재하지만 발현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결론이 난 이유는 성인이 되면 성격은 고정되고 성격에서 중요한 시스템을 만족시켜주는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생물학적, 신경생물학적 연구에 기반한 성격 특징을 바탕으로한 성격*은 50% 유전적으로 타고난다. 나머지 50%는 영•유아기 및 청소년기에 접하는 교육, 경험, 문화에 따라 달라진다. 성인이 되어서 바뀌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그렇게 본다면 우리는 적은 일을 하고 최대의 감정을 충족하게끔 프로그래밍 된 뇌를 기반으로 감정시스템의 지배를 받는 게 아닌가? 감정의 선호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판단이 기울어지지만 사람들은 인식을 못하는게 아닐까. 그리고 그 행위가 내가 원했던 행동이라며 자유의지라고 말하는게 아닐까? 다르게 생각해보면 행동의 동기(감정)은 시스템을 따르는 것 자체가 자발적인 생각과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행동의 동기 시스템은 이미 외부 영향을 받은게 아닌가?
그럼, '자유'를 잃어버린 우리는 낙담해야하나? 아니다. 당장은 감정시스템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힘들겠지만 양질의 정보를 섭취하며 조금씩 옮겨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뇌의 신경 가소성이라는 특성을 빌려서 말이다! 뇌는 생각한대로 신경망을 뻗어나가고 뇌의 발전에 가속력이 붙는다. 이는 감정시스템의 지배에서 서서히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다행이다! 하지만 이것도 자유의지의 부재에서 오는 허무주의에 대한 발버둥, 방어기제일수도.
편협한 생각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 자유의지는 외부적인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생각과 행동을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다.
* 성격은 환경에 대하여 특정한 행동 형태를 나타내고, 그것을 유지하고 발전시킨 개인의 독특한 심리적 체계이다. 다시말해 개개인의 감정시스템 발달 양상이다. Limbic모델의 주요 감정시스템(Big3)으로 지배시스템, 자극시스템, 균형시스템이 있다. 어떤 시스템이 발달했는지에 따라 모험가, 쾌락추구형, 실행가, 규율숭배자, 조화론자 등으로 나뉜다. 나이에 따라 호르몬, 신경전달물질에 따라 어떠한 시스템이 두드러지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