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과 정규직으로 전환, 그 안정감 속에 달콤한 안주함을 느끼고 있었다.
스타트업에 몸 담고 있으니 스타트업의 성장은 나의 성장과 비례할 것이라는 합리화가 무의식 속에 그리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된다는 동기를 불어 넣는다. 여태 사실 조금 나를 놓고 있었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막연함 속에 나의 주체성을 누군가에게 기대버린 것이다.
하루의 치열과 충만은 이런게 아니었는데.
요즘엔 불평도 많다고 생각한다. 이건 뭐 때문에 안되고 왜 이건 이렇게 밖에 되지 않는지, 원망섞인 말들이 정제되지 못하고 입 밖으로 불쑥나오는 결례도 범했다. 공격적인 수동성, 마지 못해 이런 식으로 표현하지 못하다니 부끄럽다. 내가 어떻게 상황을 해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어린 아이 같은 행동을 자꾸 반복하며 떼를 썼던 것 같다.
내 손에 쥐어진 무기가 보잘 것 없더라도,
내 무기는 왜 이렇게 쓰레기인지 불평하기보다 가진 무기를 최대한 활용하고 무기를 강화하는 일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똑같은 상황이 오면 또 진다.
인턴과 정규직으로 전환, 그 안정감 속에 달콤한 안주함을 느끼고 있었다.
스타트업에 몸 담고 있으니 스타트업의 성장은 나의 성장과 비례할 것이라는 합리화가 무의식 속에 그리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된다는 동기를 불어 넣는다. 여태 사실 조금 나를 놓고 있었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막연함 속에 나의 주체성을 누군가에게 기대버린 것이다.
하루의 치열과 충만은 이런게 아니었는데.
요즘엔 불평도 많다고 생각한다. 이건 뭐 때문에 안되고 왜 이건 이렇게 밖에 되지 않는지, 원망섞인 말들이 정제되지 못하고 입 밖으로 불쑥나오는 결례도 범했다. 공격적인 수동성, 마지 못해 이런 식으로 표현하지 못하다니 부끄럽다. 내가 어떻게 상황을 해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어린 아이 같은 행동을 자꾸 반복하며 떼를 썼던 것 같다.
내 손에 쥐어진 무기가 보잘 것 없더라도,
내 무기는 왜 이렇게 쓰레기인지 불평하기보다 가진 무기를 최대한 활용하고 무기를 강화하는 일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똑같은 상황이 오면 또 진다.